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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고)갈증에 물이 필요하듯 저소득층엔 일자리가 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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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60회 작성일 23-02-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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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에 물이 필요하듯 저소득층엔 일자리가 생명수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낀다.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은 갈증을 부르고 갈증은 물을 보충해 주라는 신호다

목이 타는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세포에 영양소, 산소가 전달되지 못해 위험해 질 수도 있다.

갈증은 뇌간의 시상하부에서 혈액의 농축도를 감지해 내는 현상이다.

목마름은 뇌가 우리 몸을 살리기 위한 경고등인 것이다.

 

일자리도 가족을 지키는 생명수다.

일자리는 부족한데 비해 필요한 사람은 많다.

직장에 목마른 일자리 갈증 현상이다.

요즘은 일자리가 모든 정책의 최정점에 서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실직 실업이 몰고오는 부정적 기능을 미리 막기 위해서이다.

일자리가 없으면 수입이 없어 사회, 경제생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자리는 가정을 이루고 유지하는 기초수단이자 안정된 생활을 향한 출발 총성이다.

 

멀쩡한 사람도 실업군에 들어가는 마당에 가진 것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입맛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다.

부분적인 장애나 건강 등의 이유로 근로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은 더욱 쉽지 않은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자활센터가 있다. 언 듯 보면 재활로 착각 할 수도 있다.

자활과 재활은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뜻을 살펴보면 엄연히 다르다. ‘자활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재활다시 활동이라는 뜻이다.

 

 

자활은 2000년도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대상자의 자립을 위해서 체계적인 교육 및 상담과 사업단 운영(재활용, 청소, 간병사업 등)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기능습득 및 교육을 지원하여 자활·자립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자활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생겨나면서 참여자 발굴이 어려워 자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점점 줄어 들고 있고, 자활사업이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자활사업을 잘 모르고 자활을 재활로 많이 알고 있다. 그리고 자활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한몫한 것 같다.

 

자활사업은 2000년에 5대 표준화 사업(집수리, 청소, 간병, 재활용, 음식물재활용)을 실시하도록 권장했다. 자활센터에서는 이 5대 표준화 사업을 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자활사업도 시대의 변화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들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회 변화에 따라 자활사업 업종도 다양해 지고 있다.

카페, 수제애견간식제작, 빵집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프렌차이즈업체들과 MOU를 통하여 쌀국수, 파스타, 브레드카페를 운영하는 등 자활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자활에 참여하는 연령들이 대부분 중장년이었지만, 2018년도부터 청년들 대상으로 청년자립도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빈곤으로 위축됐던 청년들이 또 다른 일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자활사업은 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담당 공무원과 상담뒤 신청하면 된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중앙정부를 대신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는 것이 자활사업이다.

골로루 잘사는 따뜻한 복지전북을 지향하는 전라북도와 지역자활센터는 맞춤형 자활사업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를 오늘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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